'저소득층 자녀 부담 덜어주기 위한 것'
미국내 모든 대학에서 SAT II 시험성적 제출 의무 규정을 없앤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대학입학상담협회(NACA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어떤 대학에서도 칼리지보드에서 시행하고 있는 SAT II를 입학시
필수 요건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최소 2과목 이상의 SAT II 과목별 시험성적 제출을 요구해 왔던 명문대학들이
관련 규정을 속속 완화하거나 폐지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하버드대와 조지타운대가 올해 입시사정부터 이를 의무 규정으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 대학은 SAT II 과목별 시험성적을 3과목 이상 제출할 것을 요구해 왔다.
하버드대 윌리엄 피즈시몬스 입학재정학장은 이같은 규정 완화 이유에 대해 “(2005년부터 SAT 시험에 추가된)작문시험이 SAT
II 과목별 시험성적을 대신할 만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의 경우 SAT II 시험을 준비할 경제적 여유가 없을
수도 있어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위화감이 조성돼 왔다”고 밝혔다.
조지타운대학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찰스 디콘
학부 입학처장은 “SAT II가 고교에서의 성취도를 나타내는 좋은 척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자신이 처한 환경 때문에
SAT II 시험을 못 치르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스탠퍼드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SAT II를
필수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전문사이트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는 “높은 학업성취도를
내세우기 위해서라도 많은 고등학생들이 SAT II 시험성적을 입학시 제출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